￭ 업무상사고인 경우에는 당시 사고를 목격한 사람의 진술서, 응급차량 호송기록, 최초 병원 검진기록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경위 등을 상세히 작성해야 합니다.

￭ 업무상질병인 경우에는 장기간에 걸친 유해요인의 노출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므로 업무상 사고의 경우에 비해 다소 복잡합니다.

첫 번째는 의학적 진단에 관한 자료입니다.

과거병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전 건강검진기록, 과거 병원이용기록에 대해 검토가 필요합니다. 건강검진기록은 자신의 보관한 검진결과나 회사 측에서 보관 중인 검진결과 사본을 구할 수 있고, 과거 병원이용기록은 건강보험공단 수진내역을 건강보험공단에서, 과거 병력에 대해서는 치료받았던 병원에서 의무기록사본을 받아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의료법에서 병의원은 일반진료기록은 5년간, 수술기록은 10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생한 질병에 대한 의사소견서 주요 검사 결과서를 포함한 의무기록사본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직업적 요인에 관한 입증자료입니다.

우선 작업사진과, 업무시간과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근골격계 질환인 경우 해당 신체부위에 부담을 주는 작업을 어떻게 얼마나 수행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업무일지는 작업내용 및 작업시간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인정됩니다. 회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기록, MSDS자료는 작업장의 유해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됩니다. 산재신청이 빈번하지 않은 작업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및 업무상질병 판정 심시위원들이 작업의 내용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Video 촬영을 하여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