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로 진단과 치료를 받은 병원의 주치의에게 의사소견서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주요 상병명에 대한 소견서를 받도록 합니다. 산재신청을 위한 의사소견서에는 산재신청 대상이 아닌 개인 질병에 대해서는 상병명이나 소견을 적지 않습니다.


￭ 주치의가 의사소견서에 업무와 어떤 관련성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소견을 써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가 말하는 업무상황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환자가 요구하는 대로 써주는 것을 꺼려합니다. 하지만 의사소견서에 업무와의 관련성에 대한 서술이 꼭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산재신청을 위한 의사소견서에는 최소한 현재 질병의 진단명, 현재의 상태와 향후 치료에 대한 의학적 소견 정도면 충분하며, 업무관련성에 대해서는 산재자가 입증자료를 준비하여 제시하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업무상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직업병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하는 산업의학과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주치의의 의사소견서를 제대로 작성해주지 않았거나 비협조적인 경우, 필요하면 다른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검사에 따르는 추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