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산재요양을 받고 나면 신체기능이 저하됩니다. 저하된 신체기능으로 똑같은 업무에 복귀하게 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요양을 받은 경우에 흔하게 겪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복귀전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업무도 신체의 상태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나가는 접근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재활치료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산재환자들의 인식도 낮아서 재활치료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다만, 현행 제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있으므로 이에 대해 소개합니다.

- 원직장복귀한 산재 노동자를 고용하거나 직장적응훈련, 재활운동을 실시하는 사업주에게 직장복귀지원금, 직장적응훈련비, 재활운동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있습니다. 6개월 이상 고용유산재 장해 1급-9급에 해당하는 산재 노동자를 6개월 이상 고용하는 경우 12개월 한도 내로 임금을 보조해주는 정책이 있습니다.

- 요양종결일부터 6개월 이내 직장적응훈련, 재활운동을 시행하고, 재활운동이 끝난 후 6개월 이상 고용 유지한 경우, 실제 든 비용에 대해 돈을 지급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기간은 3개월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직장복귀지원금 : 50인 미만 사업장, 1-3급은 월 60만원, 제4-9급은 월 45만원을 매월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주가 산재보험료 체납, 임금체불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 직장적응훈련 : 자체 시설, 또는 외부 훈련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월 40만원 내 지원됩니다.

￭ 재활운동 : 수영, 헬스, 탁구,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종목 중 1개에 대해 월 10만원범위 내 3개월간 지원됩니다. 재활스포츠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대상자는 팔 또는 다리의 3대 관절 중 1개 관절 이상의 기능장해, 척추의 변형, 기능 또는 신경장해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며, 단 직업이 있는 산재근로자는 제외됩니다.